올초 구글이 4억파운드(약 6700억원)를 들여 사들인 인공지능 개발업체 딥마인드는 최근 옥스포드 대학교 내 연구벤처인 다크블루와 비전팩토리를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딥마인드는 옥스포드대 벤처 2곳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 얘기를 인용해 적어도 수천만 파운드를 썼을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영국 과학계와 대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려는 구글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딥마인드도 영국 대학의 컴퓨터와 엔지니어 분야와 밀접하게 연계된 회사다.
구글은 작년부터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맨해튼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차대전 당시 천문학적 돈과 인력을 투입해 원자폭탄을 개발했던 프로젝트와 같은 이름이다. 구글도 관련기업을 사들이고 인력을 보강하면서 인공지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