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오브제 "글로벌 명품 만들겠다"

"SK네트웍스 경영능력·자본+오브제 디자인 시너지 낸다"
  • 등록 2007-12-06 오후 2:17:41

    수정 2007-12-06 오후 2:17:41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오브제(058680)의 디자인 파워와 SK네트웍스(001740)의 경영 능력을 합쳐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겠다"

인수합병을 앞둔 SK네트웍스와 오브제는 6일 서울 W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진영 오브제 사장은 "뉴욕 콜렉션을 통해 와이엔케이(Y&Kei)와 하니와이(Hanni Y)를 론칭하면서 우리의 임무는 `한국 패션의 세계화·명품화`라는 것을 느꼈다"며 "그러던 중 SK네트웍스의 비전과 목표가 우리와 같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준행 SK네트웍스 상무는 "패션사업의 핵심은 디자인"이라며 "해외시장의 특정 브랜드를 M&A 하더라도 경영을 넘어 디자인 역량까지 갖추기는 힘들 것 같아 뛰어난 디자이너를 보유한 오브제와 함께 사업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패션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브제의 지분 54%를 인수하고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브제는 2개의 글로벌 브랜드(와이엔케이, 하니아이)와 3개 국내 고급 여성브랜드(오브제, 오즈세컨, 클럽모나코)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패션기업이다.

이 회사의 강진영 사장과 강 사장의 부인인 윤한희 감사는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인물. 앞으로 강 사장과 윤 감사는 각각 `SK뉴욕디자인센터`의 대표와 감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 감사는 "우리는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브제의 세계화와 일류화를 위한 핵심 역량인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조준행 SK네트웍스 상무는 "오브제의 디자인에 SK네트웍스의 경영 능력과 투자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은 도나카란콜렉션, DKNY, 타미힐피거 등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글로벌 사업으로 키울 수 있는 국내 최정상급의 디자이너의 감성과 디자인 역량이 필요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패션사업을 글로벌 디자인화-글로벌 브랜드화-글로벌 비즈니스화 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뉴욕에 100억원을 투자해 디자인 센터를 건립하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파리 도쿄 상하이 등지에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에 대해 조 상무는 "뉴욕 디자인센터 100억원을 비롯해 직매장 사업 300억원, 글로벌 디자이너 강화에 2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단계와 필요에 따라 투자규모는 신축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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