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천장 무너져 내려…`고객 대피 소동`

  • 등록 2016-07-03 오후 2:06:22

    수정 2016-07-03 오후 2:06:22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맛집여기`)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건물의 지하층 매장 천장의 일부가 붕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맛집여기’ 등에는 익명의 제보자가 부산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사은품 증정 코너 천장의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을 전해왔다는 게시 글이 게재됐다.

제보자는 “이러다 삼풍백화점(처럼) 되는 것 아닌지 겁난다”며 “사람들 말로는 증축공사를 무리하게 하다가 된 것이라는데 무섭다”고 사건 당시를 전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일 오전 10시20분께 발생한 사건으로, 백화점 개장 10분 전에 발생한 일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문화센터 이용을 위해 조기 입장한 일부 고객들이 사고를 목격하고 급하게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천장에 달린 환풍기 무게 때문에 일부가 내려앉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고 당일 오전 보수를 마치고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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