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했던 김 감독과 여자 선배 장모 선수와 남자 선배 김모 선수는 지난 14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했다.
각 종목 단체 스포츠공정위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일주일 안에 상급 단체의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체육회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달 중 스포츠공정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철인3종협회는 故 최 선수가 세상을 등진지 열흘 만인 지난 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김 감독과 A선수를 영구제명하고, 김 선수에게 10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의견은 달랐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추가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선수 두 명은 “주장 선수는 훈련할 때 실수하면 물병으로 머리를 때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를 옥상으로 끌고 가 뛰어내리라고 협박했다”, “몰래 방에 들어와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모바일 메신저를 읽었다”고 A 선수의 폭행, 폭언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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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철인3종경기 유망주였던 故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