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공연 출연료 전액 장학금 기부

오스트리아 유학 중인 한국 연주자 지원
17일 장학금 수여식…"더 큰 자긍심 갖길"
  • 등록 2023-02-20 오전 10:19:39

    수정 2023-02-20 오전 10:19: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장학금으로 후학 지원에 힘을 보탰다. 공연기획사 에스비유는 조수미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 음악가 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소프라노 조수미(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17일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인 청년 음악가를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스비유)
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협연자로 참여한 조수미가 출연료 전액을 기증한 것이다.

장학금은 빈, 잘츠부르크, 그라츠, 린츠, 클라겐푸르트 등 오스트리아에서 활동 중인 청년 음악가에게 지원됐다. 47명의 음악가 중 학업성적 및 연주 실적, 경제적 취약도, 사회봉사 및 공공 기여도를 종합해 5명을 최종 선정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17일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조수미는 “이번 장학금 수여가 학생들로 하여금 더욱 큰 자긍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이자 향후 후배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베풀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조수미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올해 성악 부문으로 개최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 및 마스터클래스 대표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작곡가 브루크너의 고향 린츠에 소재한 안톤 브루크너 주립대학 명예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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