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美 연준 이사 발언에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1.1bp↑

3년물 금리, 1.4bp 상승한 3.300%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미국채 10년물 금리, 1.6bp 상승 중
월러 “금리 인하 횟수 줄이거나 시기 이연”
  • 등록 2024-03-28 오전 9:40:17

    수정 2024-03-28 오전 9:40: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내린 113.5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321계약, 투신 450계약, 은행 509계약, 연기금 161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578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33계약, 은행 385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873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30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4bp 오른 3.338%를, 10년물은 1.1bp 오른 3.386%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7bp 오른 3.372%를, 30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3.273%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2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시장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데이터를 고려해 전반적인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금리 인하를 더 미루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언급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면서 시장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40%를, 레포(RP)금리는 3.28%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전체 적수 잉여가 유지되면서 전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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