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 진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2월 22일까지 평가를 실시하였다. 폐렴 4차 평가는 충분한 질 관리를 위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평가기간을 확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단축해 5개월간의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일상적으로 생활하던 중 발병하여 입원 48시간 이내 진단된 폐렴 환자 가운데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진료 4만 3341건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평가는 검사영역과 치료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폐렴은 코와 입을 통해 흡입된 공기 속의 병원균(세균이나 바이러스, 균류 등)에 의해 폐 안의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이 생기는 폐질환이다. 흔한 질병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감기 등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19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다음으로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이번 평가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의 진단과 치료의 질을 개선하여 국민 건강증진을 향상시키는데 의의가 있다”며, “대동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폐렴 환자들에게 적정 진료와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관련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대동병원은 독립적인 공간의 호흡기전담센터를 구성하였고 향후 선별진료소, 지역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병상 등과 유기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지역 호흡기 질환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