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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선거전략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이미 메르스 때의 4배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계속되는 유입·확산을 막는 게 발등의 불인데 어떻게 그런말(자화자찬)을 국민 앞에 거리낌 없이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가적 위기를 헌신적인 노력으로 겨우 막고 있는 현장 의료진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드니 ‘외국인 입국만이라도 막아달라’고 하소연한다”며 “정부가 초기 중국발 입국금지를 하지 않아 중국 이외 지역 중 가장 먼저 대규모 코로나 확산을 초래한 초기대응실패를 덮으려고 국민이 죽어나가고, 의료진이 쓰러져도, 대문을 활짝 열고 고집만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이미 서민들을 위한 4개월 치 긴급재난급여를 지급하고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급여 10%를 지역화폐나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권을 살리고, 국가재정법에 따라 2020년 본예산 항목을 변경하는 추경편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재원을 확보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