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정 순헌무용단, 9월 융복한 장르 공연 2편 연이어 선보여

  • 등록 2021-08-30 오전 10:48:32

    수정 2021-08-30 오전 10:48:32

차수정 순헌무용단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차수정 순헌무용단이 9월 융복한 장르의 공연을 잇달아 선보인다.

9월8일과 9일 ‘한지위의 우리춤’에 이어 9월11일 ‘淸, The Blue 바다를 열다’를 무대에 올린다. 차수정 순헌무용단 측은 “실험 정신과 도전 의식을 갖고, 현 시대에 적합한 융복합 장르 무용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실험적 레파토리로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는 작품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지위의 우리춤’은 한국 전통춤을 3D로 입체화시킨 체험 융복합 공연이다. ‘난의 그윽한 향기’ ‘달빛 안의 마음’ ‘나비 살풀이춤’ ‘화조풍월’ ‘승무’ ‘춤을 위한 합주’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꽃과 새를 그린 민화인 ‘화조도’를 보고 안무한 작품 ‘화조풍월’은 한지부채 위에 그려진 꽃과 나비가 선율에 따라 나와 아름답게 노니는 모습을 춤으로 상징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악기 중 유일한 타현(打絃·줄때림) 악기인 ‘양금’을 중심으로 사용해 변화무쌍한 내면심리를 표현했다. 또 전통춤의 백미라 불리는 ‘승무’도 선보인다. 체험형 3D 공연을 통해 시각, 후각, 청각을 모두 자극하는 감각적인 꿈의 공간으로 초대하겠다는 게 무용단 측의 목표다.

‘한지위의 우리춤’의 한 장면.(사진=차수정 순헌무용단)
‘淸, The Blue 바다를 열다’는 구전설화 ‘심청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청의 탄생’ ‘청의 죽음’ ‘청의 용궁’ ‘청의 환생’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이 작품은 2년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해 실험적인 짧은 형식의 쇼케이스로 선보인 바 있다. 무용수가 춤뿐 아니라 연기와 노래까지 선보이는 실험성을 갖췄다. 구전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하면서 위트를 가미해 볼거리가 가득한 융복합 창작 공연이다. 끝없는 실험을 통한 탐구, 자극의 극대화, 몸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감각 경험으로 초대하겠다는 게 무용단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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