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

AI·데이터 등 신기술 현장경험 최고 전문가 19인 구성
분기별로 국무회의에 위원회 활동 보고
정책의 실행력 확보
  • 등록 2022-09-02 오전 11:17:31

    수정 2022-09-02 오전 11:17:3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자료=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 위원을 위촉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정부가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업하고 혁신의 동반자가 되는 국정운영의 새로운 모델로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 추진과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5월 디지털플랫폼정부TF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을 발표한 이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마련했다. 이후 추진단 구성을 위한 직제 협의 및 예산 확보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공식 출범식을 갖게 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는데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위원회에는 고진 위원장을 비롯한 인공지능(AI)·데이터·보안 등 디지털기술과 공공행정, 산업생태계 등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최고 전문가 19인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

민간위원들은 △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 6개 분과에서 활동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인공지능·데이터’ 분과에는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분과장),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배순민 KT AI2XL 소장이 참여, 데이터 개방 촉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인프라’ 분과에는 오종훈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분과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가 참여,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를 모으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분과에는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분과장), 김종현 쿠콘 대표,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이 참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공공서비스 제공방안을 모색한다.

‘일하는 방식 혁신’ 분과에는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부 교수(분과장),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신은영 에스에이피코리아 대표가 참여, 신기술을 활용한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 생태계’ 분과에는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가 참여,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선순환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분과에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참여,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비전과 철학, 추진방향 등을 제시하고, 중점추진과제의 세부계획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완성되면 미리 알아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먼저 찾아가는 정부 서비스’가 실현되고, 기업은 정부가 개방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많은 위원회들이 실행력이 확보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으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주요사업을 기획·조정·평가하고, 분기별로 국무회의에 위원회 활동을 보고하는 등 실행력을 확보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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