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야마 인근서 규모 7.4 강진…5m 쓰나미 발생(상보)

5년 만에 진도 7 이상 강진 발생
日 중북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
  • 등록 2024-01-01 오후 5:05:53

    수정 2024-01-01 오후 5:05:5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도야마현 인근 중북부 해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7.50도, 동경 137.20도다. 이시카와현에선 진도 7, 니가타현과 도야마현에선 진도 5~6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에서 진도 7 이상 지진이 관측된 건 2018년 9월 홋카이도 지진 이후 6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위치와 가까운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등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시카와현에선 이미 높이 5m에 이르는 쓰나미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또한 도호쿠·조에츠·호쿠리쿠 신칸센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NHK는 “쓰나미는 여러 번 밀려온다. 앞으로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절대 방심하지 말고 대피해 달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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