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달 6일 개학 여부, 이르면 내일 결론"…온라인 개학 검토키로

조승래 민주당 돌봄·교육대책 태스크포스TF 단장 국회 브리핑
"4월 6일 등교 어렵다는 데 공감"…"지역별 순차 개학은 어려워"
  • 등록 2020-03-29 오후 4:58:01

    수정 2020-03-29 오후 5:02:15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음달 6일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개학과 관련해 ‘온라인 개학’ 등의 방법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 당정은 오는 30~31일 중 개학 여부와 형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돌봄·교육 태스크포스(TF) 단장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 19 관련 교육부와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 개학 문제 당정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돌봄·교육대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은 29일 국회에서 가진 교육부와의 당정협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일(30일) 혹은 화요일(31일) 정도에 등교 개학이나 온라인 개학 등 개학 형태를 판단하기로 했다”며 “지금 일선 교육청에서는 실제로 원격 교육이 제대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디바이스, 통신환경 전수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교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것은 어느 정도 이미 (공감대가 있다).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하느냐, 상황에 따라 학교급별로 하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민주당은 개학 여부, 특히 등교 여부와 관련해 방역 당국, 질병관리본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등교 형식의 개학에 대해서는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학부모 불안이 큰 상황이라 바로 등교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는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다만 등교 여부는 방역 당국의 방역적 판단과 아이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당국이) 판단해주면 우리 당은 존중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조 단장은 지역별 순차 개학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대입과 연계돼 있는 만큼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은 개학하고 어느 지역은 개학하지 않는 상황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대구는 학생 확진자가 200명이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구는 등교 개학을 하기 어렵다. 대구가 어려우면 다른 모든 지역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개학이 많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많이 침해되고 있다”며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온라인 개학과 원격 교육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원격교육을 진행하려면 플랫폼이 필요하다. 플랫폼 정비를 일주일 간 착실히 해달라고 했다”며 “플랫폼 접근성, 기기나 통신환경 등의 문제로 원격 교육과 온라인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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