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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규모 확산 일촉즉발…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선제조정 논의"(종합)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수능시험 이전 확산세 꺾어야, 가능한 모든 조치 검토"
"조만간 정부 백신 확보 진행상황 설명"
  • 등록 2020-11-22 오후 3:36:23

    수정 2020-11-22 오후 3:39:14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것과 관련,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지금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면서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생활전반에 걸쳐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대규모 확산 기로에 서 있는 일촉즉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가 2주 가까이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최근에는 사흘 연속 3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은 나흘전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벌써 2단계 기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호남권도 병원, 직장, 마을 등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더구나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대입 수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 확진자가 매일 2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에서는 ‘정밀방역’의 취지를 적극 활용해 필요한 방역 조치에 능동적으로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민들께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면서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도 생업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그 어느때보다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를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것으로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결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전세계에서 하루 약 60만명이 감염되고, 매일 1만명 넘게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영국의 가디언(Guardian)은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약 70%에서 폐나 간 등의 손상이 발견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면서 “젊은이들도 각별한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희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의 백신확보 상황을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조만간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상황을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백신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예방책”이라며 생활 속에서 빈틈없는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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