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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법정관리인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해관계자 지원 필요"

21일 경기도·평택시·쌍용차 노사 관계자 회의
쌍용차 "자구노력했지만 위기…노사 최선 다할 것"
홍기원 "쌍용차 노사, 몇년간 뼈 깍는 노력했다"
도 "부품사 위한 프로그램 실행…할 수 있는 역할할 것"
  • 등록 2021-04-21 오전 10:03:14

    수정 2021-04-21 오전 10:53:3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회생절차가 개시돼 또다시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003620)가 경기도와 평택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많은 이해 관계자의 조율이 필요하며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쌍용자동차 출고센터 (사진=연합뉴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전무)은 21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기업 회생 및 민생안정 대책 협의’에서 “쌍용차 노사는 이번이 쌍용차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뼈를 깎는 개혁과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저희만의 노력으로 될 상황은 아니기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용원 법정관리인은 “쌍용차 노사는 회생절차 상황 이전에도 경영상황이 어려울 것을 예상해 임금을 낮추고 복리후생을 중단하는 등 유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며 “스스로 현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2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매각하는 등 선제적 자구노력을 시행했는데도 이런 상황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는데 도와 시 차원에서 중소협력사를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쌍용차 살리기 챌린지 등 활동을 전개해주셔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난국을 헤쳐가는 데 노사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쌍용차의 6500명 노동자와 부품사의 20만명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존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대주주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데 투자를 방치하고 신차 개발을 늦춰 쌍용차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경영진의 무능한 경영과 잘못된 경영 습관이 경영위기를 가져왔는데 노동자가 일방적으로 희생해선 안 된다”고 발언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10년 만에 쌍용차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 많은 시민과 쌍용차 임직원이 걱정하고 있다”며 “국회와 경기도, 평택시에서 많은 분이 오셨는데 힘을 합쳐 어려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갑이 지역구인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쌍용차 노사 갈등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 의원은 “쌍용차 노사는 2009년 이후 어떤 회사보다도 우호 관계를 유지해오며 최근 몇년간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해왔다”며 “쌍용차 정상화는 평택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를 위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경기도는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정도영 경기도청 경제기획관은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18년 10월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쌍용차 협력사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5월부터 실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1일까지 상용차에 대한 투자의향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지난 15일 쌍용차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쌍용차는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다며 ‘회생계획인가 전 M&A’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 20일 정 시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쌍용차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평택시와 시민단체는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대책위를 만들어 시민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쌍용차 살리기 SNS 릴레인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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