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건설사, 대운하 대신 대심도 컨소시엄 구성

10조원 규모, 현대산업개발 주간사
강남 삼성~동동탄 우선 검토
  • 등록 2008-10-13 오후 1:50:33

    수정 2008-10-13 오후 1:50:3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0대 건설사가 수도권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키로 합의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012630)개발을 포함한 상위 10대 건설사는 지난 9월 초 담당 실무자 회동을 갖고 수도권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사업에 10개사가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컨소시엄의 주간사는 현대산업개발이 맡기로 했으며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금호건설 등이 참여한다.

10대 건설사 컨소시엄은 수도권 대심도 네트워크 전체를 대상으로 공동 사업제안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컨소시엄이 우선 검토 중인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사업은 경기도가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 화성 동동탄~서울 삼성간 37.7km를 비롯해 위례신도시~과천, 용산~송파 등 4개 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사를 맡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정부와 업계가 검토하고 있는 대심도 급행광역철도 네트워크 사업규모만 10조원으로 대운하 사업에 버금간다"라며 "각 건설사들이 개별적으로 제안할 경우 경제성과 사업성 모두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컨소시엄은 중장기적으로 현재 각 건설사들이 검토 중인 대심도 급행철도에 대해 중복노선은 정리하고,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국토부에 사업제안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대심도 관련 법규정이 미비해 사업이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심도 급행철도는 깊이 50m 지하에 직선화 고속철도망을 깔아 건설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심도 급행철도는 곡선이 많은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79m), 러시아 모스크바(84m), 북한 평양(100m) 등이 대표적이며 정부와 경기도는 서울 삼성동과 東동탄신도시에 대심도 급행열차 건설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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