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국책과제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선정

  • 등록 2021-04-21 오전 10:03:44

    수정 2021-04-21 오전 10:03:4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290660)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네오펙트는 본 과제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립재활원 등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별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상지 재활 로봇 및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목적으로 약 7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재활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핵심인데 모든 환자가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병원과 집을 연계한 원격 재활 시스템은 코로나 때문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와 효율성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학기술원(박형순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학교(조규진 교수 연구실)는 웨어러블 상지 재활 로봇 설계 및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재활 상태 모니터링 및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박형순 교수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세계적인 재활병원 ‘셜리 라이언 어빌리티랩(Shirley Ryan AbilityLab)과 미국국립보건원 등에서의 연구경험이 풍부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의 임상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연구팀)은 국립재활원(뇌 신경재활과 신준호 과장 연구팀)과 비대면 홈 재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원격 상지 재활 로봇 시스템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는 인공지능 스마트 재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했고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원격 재활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환자 맞춤형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을 고도화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재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는 홈 재활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및 서비스가 거의 없어 주로 미국과 유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품화에 성공해 합리적인 금액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로 글로벌 재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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