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가 박상희 "이영학 범행, 가학적 성도착증 가능성"

  • 등록 2017-10-19 오전 9:45:39

    수정 2017-10-19 오전 9:45:39

TV조선 ‘강적들’에서 심리상담가 박상희가 이영학의 범행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방송캡처]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심리상담 전문가 박상희씨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범행에 대해 가학적 성도착증에 의한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의 ‘강적들’에서는 이영학의 범행에 대해 토론했다.

박씨는 이영학에 대해 “성기능 장애가 있었다. 성적 욕구가 생기면 강력한 수준의 성추행을 시도했다”며 “가학적 성도착증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아내의 문신 역시 성도착증 이영학의 강요에 의한 것으로 보며 “아내는 학대의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영학의 성장과정을 돌아보며 “이영학은 희귀병을 앓으며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며 “그러다보니 과시의 일종으로 이상성욕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씨는 이영학이 이번 범행의 피해자가 어린 여성인 이유에 대해 “(이영학이) 상대를 굴복한 후에 희열감을 느꼈을 것으로 본다”며 “그래서 10대 여성에 더 집착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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