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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집은 이창훈 시인의 세 번째 사랑 시집이다. 봄날의 환희가 아니라 꽃 진 후의 상실로 아파하는 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시들이 가득한 시집이다.
△제1부: 너 없는 봄날, 영원한 꽃이 되고 싶었다 △제2부: 가시는 내 안의 뿌리에서 돋아난 것이다 △제3부: 길은 멀리 뻗어 있고 해는 저문다 △제4부: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이 있냐고 △제5부: 이 별에 우리는 사랑하려고 왔다 등 총 5부로 묶였다.
이창훈 시인은 현재 남양주의 심석고등학교에서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이며, 문학 수업을 통해 학교의 어린 벗(학생들)들의 숨구멍을 자처한다. 치열하게 학교와 집을 오가며 마주쳤던, 그 속에서 절절하게 느끼며 살아낸 ‘사랑’에 대해 한 땀 한 땀 정성 어린 시어로 표현했다.
저자 이창훈 시인은 “올해에도 여전히 꽃 피고 꽃 지는 봄날 사랑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사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의 고통으로 눈물 흘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장을 넘기며 눈과 마음을 머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시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