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엑스포 민간유치위원들은 제171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한국 유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BIE 총회에는 최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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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번 3차 프레젠테이션은 인류 공통의 당면현안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잘 담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하드웨어 강점과 소프트 파워를 겸비한 유일한 나라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도 “발표가 끝난 후 박수 데시벨은 한국이 가장 높았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현장 분위기를 보니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남은 1년이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했다.
총회 기간 동안 민간 대표단은 정부 대표단과 공동 또는 단독으로 유럽, 아프리카 등 BIE 주요국 대사 면담과 리셉션 행사를 열었다. 공식적으로 만난 BIE 대사만 해도 30여 명에 달한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 출석으로,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