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분위기 반전 노렸다” 파리서 무슨 일이

민간유치위, 제171차 BIE 총회 참석 후기
3차 PT 후 박수갈채…유럽·아프리카 총공략
  • 등록 2022-11-30 오전 10:03:44

    수정 2022-11-30 오전 10:03:4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엑스포 민간대표단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표단은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참관하고 각국 대사관을 찾으며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엑스포 민간유치위원들은 제171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한국 유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BIE 총회에는 최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유치 경쟁의 분수령인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 한국의 강점이 충분히 부각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 회장은 “이번 3차 프레젠테이션은 인류 공통의 당면현안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잘 담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하드웨어 강점과 소프트 파워를 겸비한 유일한 나라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한국 발표의 차별성이 돋보였다”며 “경쟁국들은 개최지의 장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면 우리는 부산 세계박람회가 세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도 “발표가 끝난 후 박수 데시벨은 한국이 가장 높았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현장 분위기를 보니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남은 1년이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했다.

총회 기간 동안 민간 대표단은 정부 대표단과 공동 또는 단독으로 유럽, 아프리카 등 BIE 주요국 대사 면담과 리셉션 행사를 열었다. 공식적으로 만난 BIE 대사만 해도 30여 명에 달한다.

윤상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민관 원팀 코리아’는 어느 때 보다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드림팀’”이라며 “1년 남은 기간 더욱더 치밀한 계획 수립으로 반전 드라마의 역사를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 출석으로,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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