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신용 따라 가격차별 심화..LG화학 등 발행

  • 등록 2001-01-26 오후 5:25:47

    수정 2001-01-26 오후 5:25:47

26일 채권시장에서는 LG화학, 효성, 워커힐, 금호산업 등 4개사가 회사채를 발행했다. LG화학은 3년물 회사채 2000억원을 지난 22일 AA-급 회사채수익률과 같은 7.64%에 발행했으며 효성도 A-급 회사채수익률인 8.16%에 1000억원을 발행했다. 워커힐(BBB+)은 3년물 회사채 100억원을 표면이율 7.0%에 발행했고 금호산업(BB+)은 산업은행 보증으로 보증사채 300억원을 역시 표면이율 7.0%로 발행했다. 이날 유통시장에서는 설연휴 후 첫 거래일을 맞아 회사채 거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이날 발행된 효성 회사채가 발행수익률보다 10bp(0.10%포인트) 낮은 8.06%에 거래된 후 다시 8.16%에 거래가 이뤄졌다. LG화학 회사채도 발행수익률인 7.64%에 거래됐다. 삼성전기(A+) 2년10개월물은 시가수익률보다 50bp나 낮은 7.26%에 거래됐으며 SK(AA-) 1년6개월물도 시가수익률대비 45bp 낮은 6.94%에 거래됐다. BBB급에서는 한화(BBB) 2년4개월물이 시가수익률보다 30bp 높은 10.94%에 거래됐다. A급 회사채는 시가수익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반면 BBB급 회사채는 수익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돼, 신용등급에 따른 가격차별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채권거래가 뜸한 가운데 기관 전체적으로 10억원의 회사채를 순매수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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