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수출용 마스크 FDA 인증…글로벌 영업 본격 돌입

  • 등록 2021-01-08 오전 10:09:57

    수정 2021-01-08 오전 10:09:5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케이앤디(263020)는 지난 4일 베트남 법인 DK VINA가 생산하는 마스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DK VINA는 디케이앤디가 지분 100%를 가진 종속회사다. 고품질 부직포로 분류되는 인공피혁용 니들펀칭 부직포 생산량 세계 1위 기업이다. 디케이앤디는 작년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DK VINA는 지난해 8월 마스크 제조 설비를 발주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해, KF-94급 마스크(평균 입자크기 0.6㎛ 미세입자 94% 이상 차단) 월 150만 장, 덴탈용 마스크 220만 장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부터 양산을 위한 수율 제고와 제품명과 로고, 박스 등에 대한 상표 등록 절차를 밟아왔다. 또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취득해 유럽, 미주 등지로 진출할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 FDA 인증 취득을 통해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두고 본격적인 수출용 마스크의 글로벌 영업에 돌입하게 된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상하이 법인의 마스크용 원부자재 유통 등 디케이앤디의 사업 다각화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왔다”며 “이번 수출용 마스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와 지속해온 교감이 이번 인증을 통해 본격화되면 또 다른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케이앤디는 마스크 사업이 본격화되면 추가적으로 설비를 증설해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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