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ESG 강화하는 과기공, 임대주택 추가 투자 검토

이달 중 임대주택 추가 투자집행 결정
"청년·신혼부부 위한 투자…일종의 ESG"
  • 등록 2021-06-13 오후 6:06:09

    수정 2021-06-13 오후 9:46:27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국내 임대주택에 이달 중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국내 임대주택 투자에 이달 중으로 추가로 나설 계획이다. 투자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인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타 주요 공제회들과 달리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해부터 임대주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내지 못하더라도 주거문제 심각성을 고려해 임대주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이상목 이사장 등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

지금까지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임대주택 누적 투자액은 3000억원, 세대로는 5000세대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엔 멀티에셋자산운용과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임대주택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서울 경전철 신림선 서림역과 서울 강서구 청년주택 등에 투자했고, 올해는 마스턴투자운용·KT에스테이트와 함께 펀드를 구성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임대주택을 안전한 자산으로 보고 전체 자산의 5% 내외로 투자 비중을 가져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8조3000억원으로 총 자산의 5%는 4150억원이다.

공제회 관계자는 “ESG를 말하는 곳이 많은데 석탄발전 기업에 투자를 제한하는 것 등 대부분이 E에 불과하다”며 “청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것은 S에 속하는 중요한 ESG 투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은 5.78%이었다. 과기공의 올해 운용자산 목표는 9조5000억원, 목표 수익률은 4.75%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자산규모 20조원, 회원 12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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