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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Shift to Regenerative Mobility)’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를 가지고 전시회에 참여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콘셉트 시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반영한 신개념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최신 모빌리티 경향성을 반영하면서도 미래의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소재를 발굴해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 가죽과 가공방법을 적용하고, 남은 가죽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디자인 콘셉트로는 ‘Seoul to Milan’을 제시했다. 시트의 CMF(Color-Material-Finishing)에는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두 도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울의 도시적 색채를 담아 ‘서울 그레이’로, 밀라노의 자연적인 대리석 건축물과 테너리(가죽가공업체)의 색상을 담은 ‘밀라노 브라운’으로 선택해 시트의 주요 색상을 결정했다.
서울 밤의 반짝이는 조명을 픽셀 그래픽으로, 낮시간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첨탑 스카이라인을 스트라이프 그래픽으로 형상화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협력사들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동차 부품 산업과 가죽 산업이라는 이종 산업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콘셉트 시트에 사용된 모든 소재들은 리니아펠레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혁신적인 가공기법을 가진 가죽가공기업(테너리)들과 신 재생소재 제조기법을 보유한 한국 소재업체들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먼저 시트 메인 부분에는 이탈리아 다니(DANI)사가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한 천연가죽 및 버려지는 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PET 원사를 결합해 직조한 원단을 사용했다. 재활용 신소재 개발에는 한국 업체인 아코플래닝사과 두올사가 힘을 합쳤다.
또한 시트의 볼스터 부위에는 메인부에 쓰지 못하는 가죽을 길게 자른 가죽을 위빙함으로써(Weaving) 가죽 부위별 절단에 의한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모도쏠라(Domodossola)사의 기술 노하우를 반영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 밖에도 양모 펠트를 적용한 대시보드, 재생 알루미늄 파우더를 3D프린트로 구조화한 헤드레스트 등 컨셉 시트의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를 적용했다.
현대트랜시스와 리니아펠레가 협업한 콘셉트 시트는 전시가 진행되는 피에라밀라노 로(FIERAMILANO RHO) 전시장에서 2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시장을 방문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온라인 전시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밀라노에 위치한 리니아펠레 본사인 스파치오 리니아펠레(Spazio Lineapelle)에서 해당 컨셉 시트를 추가 전시할 예정이며, 6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