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40원대 중반 하락..`안전자산선호 진정`(오전)

  • 등록 2010-01-26 오전 11:37:32

    수정 2010-01-26 오전 11:37:32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 추진 등으로 촉발됐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 영향에 달러-원 환율도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 하락한 114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시장이 불확실성 완화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은행주를 주도로 소폭 반등한 가운데,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 평균값은 1147.25원으로, 1개월물 스왑포인트 0.6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종가인 1150.00원 대비 3.40원 하락한 1146.60원을 기록했다.

달러약세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원 내린 1146원에 장을 시작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역외에서 달러 '팔자'가 나온 덕분에 환율은 개장후 점점 하락폭을 키워 장중 1142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리스가 등급강등 후 첫 국채발행에 성공한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을 시도, 1.41달러선을 지지하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70포인트(0.94%) 내린 1654.50을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시장이 조용하다"며 "초반에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나오긴 했는데 추가로 매수·매도 호가는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은행간 거래만 조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율을 위로 올리기에는 레벨 부담이 있고, 1140원 밑에서는 달러 저가매수가 대기하고 있어 박스권 장세에 다시 돌입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03엔 오른 90.436엔을, 엔-원 환율은 100엔당 6.96원 떨어진 1267.31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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