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수입맥주, 본토맛 앞세워 '약진'

3년간 수입맥주 성장률, 체코>이탈리아>영국
  • 등록 2012-07-25 오전 11:32:37

    수정 2012-07-25 오전 11:32:37

체코맥주 ‘필스너우르켈’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400여개의 브랜드가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체코, 이탈리아 등 유럽산 맥주가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와 한국무역협회 (KIT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 높은 맥주 수입량을 차지한 나라는 일본(20.9%), 네덜란드(18.5%), 미국(15.0%) 순으로 드러났다. 수입맥주 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산 맥주 밀러와 네덜란드산 하이네켄의 강세 속에서 2010년 수입량 3위였던 일본이 급성장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는 아사히, 산토리, 하이네켄, 밀러 등은 국내에서 대규모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수입맥주 점유율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3년 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나라는 체코(645.2%), 이탈리아(214.8%), 영국(19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점유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일본, 네덜란드, 미국의 강세 속에서 국내 맥주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기호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유럽을 비롯한 해외여행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맥주 본고장 현지에서 즐긴 맥주가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것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맥주를 ‘마시는 빵(Liquid Bread)’이라고도 부르는 체코는 전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로, 국내에서는 대규모 마케팅 활동 없이 국내에서 매년 70% 이상(수입량이 최근 2년 사이에 6배 이상 증가)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체코 맥주 필스너 우르켈 관계자는 “수입맥주 시장의 성장 속에서 소비자들의 맥주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고 있다”며 “체코 맥주의 정통성과 이국적인 이미지,정취가 남성과 여성 소비자들을 고르게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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