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 청약포기율 15%-"사업성 불투명"

  • 등록 2001-03-13 오후 3:07:38

    수정 2001-03-13 오후 3:07:38

[edaily] 한국디지털위성방송에 대한 주식청약포기율이 당초예상치를 훨씬 상회, 15%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관계자는 13일 "지난 9∼10일 실시한 주식청약결과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주식청약율이 당초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12일 이사회를 통해 청약포기물량을 지난해말 위성방송사업권에서 탈락한 한국위성방송(KSB) 컨소시엄참여업체 및 국민주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사업성 회의를 들어 최종 지분 참여 범위를 축소하고 있어 당초 11%내에서 모집하려던 국민주를 20%이상으로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성방송은 지난해 IMT-2000사업과 함께 정보통신업계의 "최대의 이권사업"으로 불렸다. 하지만 IMT-2000의 주식청약포기율이 10%내외에 달한데 이어 KDB의 주식청약포기율 또한 15%내외에 이르러 지난해 정보통신업계 양대 이권사업을 모두 거머쥐었던 한통이 실제로는 "빛좋은 개살구"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마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KDB의 청약포기물량 증가 원인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참여대기업의 총액출자제한으로 인한 출자 지분 축소(4월 1일부터 총액출자제한제도 시행) ▲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벤처투자자의 출자 포기 ▲추가 홈쇼핑 사업 대비 위성방송의 상대적 사업성 저조 등을 들고 있다. 한편, 당초 KDB에 3.2%(105.6억원)의 지분을 투자키로 했던 SBS(서울방송)도 이날 "위성방송 투자가 장기투자임을 감안하여, 당사가 주관심대상인 위성PP(프로그램공급자)참여에 필요한 최소한의 투자규모로 축소키로 결의하고, 참여지분을 1%(33억원)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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