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후광효과…2차 음반제작·기업마케팅 시동

'쇼팽 실황' 1차 5만장 사실상 매진
조성진 4개업체 음반판매 종합 1위
스무디킹, 앨범+음료 기획상품 판매
  • 등록 2015-11-10 오전 9:57:32

    수정 2015-11-10 오전 10:32:07

제17회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스물한 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있다(사진=쇼팽피아노콩쿠르 공식사이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인 최초로 쇼팽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21)의 후광효과가 뜨겁다. 클래식계 이례적으로 1차 5만장의 물량을 시중에 푼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실황 음반’이 4일여만에 모두 팔리는가 하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조성진 마케팅에 가세했다.

지난 6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조성진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음반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인터파크 등 주요 음반 판매 업체의 자체 집계 종합판매 순위에서 10일 현재 1위를 휩쓸고 있다.

조성진 쇼팽콩쿠르 실황앨범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유니버설뮤직은 “우승 직후 초도 물량 5만장을 제작한 뒤 발매 첫날에 3만장을 시중에 풀었는데 주말 사이 대부분 소진됐다”며 “주말까지 곳곳 매장마다 품절된 곳이 많아 1만장 매장에 더 출고했다. 1만장 예비용은 단체주문을 위한 것으로 이미 대기업 등에서 연말 선물과 행사용으로 주문이 쏟아져 사실상 5만장 전부 매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9일 서둘러 5만 장 추가 제작에 들어갔지만 한꺼번에 입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앨범 판매 속도를 볼 때 이번 주 후반에는 시중에서 조성진 앨범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도 생겼다. 조성진의 음반과 공연 등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진지하고 반듯한 이미지가 상품 판매 및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기능성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은 지난 9일 ‘조성진 2015 쇼팽 콩쿠르 실황앨범’과 ‘스무디킹 쿠폰 2매’를 묶은 기획상품 ‘메가기프트’를 내놨다.

스무디킹이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과 제휴해 제작한 이번 기획상품은 전국 스무디킹 직영 28개 매장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가격은 1만4700원으로, 전체 구성품의 총 가격(2만9800원)에 비해 약 50%가량 저렴하다고 스무디킹 측은 설명했다.

한편 조성진이 쇼팽콩쿠르 입상자들과 갈라 콘서트를 벌이는 내년 2월 쇼팽콩쿠르 한국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 50분 만에 2500석 전 석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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