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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인 최초로 쇼팽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21)의 후광효과가 뜨겁다. 클래식계 이례적으로 1차 5만장의 물량을 시중에 푼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실황 음반’이 4일여만에 모두 팔리는가 하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조성진 마케팅에 가세했다.
지난 6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 ‘조성진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실황’ 음반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인터파크 등 주요 음반 판매 업체의 자체 집계 종합판매 순위에서 10일 현재 1위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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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9일 서둘러 5만 장 추가 제작에 들어갔지만 한꺼번에 입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앨범 판매 속도를 볼 때 이번 주 후반에는 시중에서 조성진 앨범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도 생겼다. 조성진의 음반과 공연 등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진지하고 반듯한 이미지가 상품 판매 및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기능성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은 지난 9일 ‘조성진 2015 쇼팽 콩쿠르 실황앨범’과 ‘스무디킹 쿠폰 2매’를 묶은 기획상품 ‘메가기프트’를 내놨다.
한편 조성진이 쇼팽콩쿠르 입상자들과 갈라 콘서트를 벌이는 내년 2월 쇼팽콩쿠르 한국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 50분 만에 2500석 전 석이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