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준표, 협치패싱·안보패싱…한국당, 셀프왕따 자랑"(종합)

28일 정책조정회의서 전날 靑회동 불참 맹비난
우원식 "이제라도 대화 자리 동참할 것 촉구"
박홍근 "전술핵 구걸 방미단 구성 말라" 일침
  • 등록 2017-09-28 오전 9:37:53

    수정 2017-09-28 오전 9:58:4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 나홀로 불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안보위기 속에서 평소에 안보정다을 자임하는 제1야당 다운 협치의 자세를 보이라고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제1야당으로서 어제 회동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줬어야할 홍준표 대표 불참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7월에 이어 또 회동을 거절한 것은 안보는 보수다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것에 비춰보면 궁색하다”며 “제1야당의 책임 있는 태도도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안보위기 대처를 위해 긴급히 여야가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만든 자리인 만큼, 국민을 위한 결정을 해줬어야 했음에도 실망스럽다”라며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협치 자세 부족을 탓하면서 정작 대통령 초청 협치 자리에는 불참해, 그간 주장에 대해 국민들은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정협의체가 본격 운영될 텐데 협치패싱과 안보패싱은 안 된다”라며 “이제라도 대화 자리에 나와 안보와 민생을 살리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홍 대표 비판에 동참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 자리에서 “어제 회동은 안보위기 속에서 국민을 안심 시키고 초당적 안보대책을 마련함으로써 협치의 새 지평을 여는 자리였다”며 “이런 중요한 자리에 제1야당 홍준표 대표만 불참해 국민 기대를 저버린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북핵결의안 채택에도 불참한 한국당은 이번에도 불참을 통보했다”라며 “일대일 자리 마련을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고, 회동 끝나자 성과를 폄훼하며 고춧가루를 뿌리는 한국당과 홍준표 대표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초당적 안보 협치를 기대한 국민 앞에서 셀프왕따를 자랑 행세하는 한국당과 홍준표 대표가 이성을 찾길 바란다”라며 “미국도 반대하고 군사외교안보적 효용도 없는 전술핵 구걸 방미단을 구성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한편 홍 대표는 “들러리 설 일 없다”라며 지난 7월에 이어 전날 회동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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