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이달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탐지견 23마리를 국민에 무상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 대상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20마리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마리다. 나이는 1세 이상부터 9세까지이고 모두 기초 훈련을 마쳤다. 분양 신청은 개인은 물론 학교 등 단체도 가능하다.
분양 절차는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거주환경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 대부분 대형견인 만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입양이 불가능하다. 이는 탐지견의 파양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입양을 기다리는 탐지견에 대한 정보는 관세청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관세청 및 연수원 누리집의 ‘탐지견 민간분양 관련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2012년에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93마리가 가족을 찾았다.
연수원은 “다들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세관 현장에서 탐지견과 함께 마약 등 불법물품을 탐지하는 탐지조사요원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고 전했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이 이번 분양에 참여해서 뛰어난 마약탐지견의 반려자가 되는 특별한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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