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감자 뒤 채권단 유상증자분 부채상계"-하이닉스 소액주주

  • 등록 2002-10-01 오후 12:05:39

    수정 2002-10-01 오후 12:05:39

[edaily 김수헌기자] 하이닉스(00660)반도체 소액주주 모임인 "하이닉스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의장 오필근)"는 1일 경영정상화 방안의 조기발표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지난 주말 정부 부처와 채권단, 대선후보, 정당 등 각계에 보낸 공문에서 "하이닉스 채권단과 소액주주간 차등감자 뒤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채권단 유상증자분 5000억원은 부채와 상계해도 된다"면서 "속히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해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회는 공문에서 "현 반도체 시장여건으로 볼때 반도체업체들은 2003년 상반기까지 생존이 중요하다"면서 "채권단이 시설투자에 신규출자하지 못한다면 차등감자 뒤 1조 5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현 채권단 지분(3분의2)으로 볼때 채권단이 유상증자에도 1조원 규모로 참여해야 하나, 차등감자를 하면 채권단 지분이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하므로 5000억원만 참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어 "5000억원 역시 부채상계가 가능해 채권단 부담은 크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필근 의장은 "지난 4월 마이크론에 매각했을 경우 현재 가치로 환산한 매각대금이 13억달러에 불과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하이닉스의 원가, 기술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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