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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 말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尹정부 폭주 멈춰야"

  • 등록 2022-06-24 오전 11:14:57

    수정 2022-06-24 오전 11:14: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말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진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다시 요청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고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겠다’던 윤 대통령의 약속이 불과 며칠 전 일다”며 “그럼에도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검증절차를 패싱하고 임명을 강행하려는 수순인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고위공직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해야 할 의무 가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국회 원구성 지연을 이유로 일체의 후보자 관련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인사검증을 거부할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자료제출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의원은 “이렇듯 정부의 자료제출 거부에도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은 넘쳐난다”며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만 해도 농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부동산편법 증여, 이해충돌 등 의혹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 공직 수행 자질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는 이미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 원 즉시 시행 등 굵직한 공약을 하루아침에 뒤집었다”며 “무엇보다 내조에만 힘쓰겠다는 김건희 여사는 보란 듯 공식 행보를 이어가며 기존의 약속 또한 내팽개쳤다. 윤 대통령은 ‘여사를 지원하는 조직과 인력을 없애겠다’공약했지만, 오히려 여사의 지인들을 대통령실 공무원으로 채용해 김 여사를 보좌하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고 의원은 “이번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인사청문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로 가는 수순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지금이라도 윤 정부는 폭주를 멈추고 열린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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