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확산으로 떼돈 번 로지텍 CEO 사임 “이제 떠날 때”

  • 등록 2023-06-14 오전 11:03:55

    수정 2023-06-14 오전 11:03:55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게이밍 마우스로 유명한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을 이끌어온 브랙큰 대럴(Bracken Darrell) 로지텍 CEO가 10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사진=로지텍 홈페이지)
13일(현지시간) 로지텍은 보도자료를 내고 대럴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로지텍은 대럴 CEO가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으나, 그가 어떤 회사로 가는지 알리지는 않았다.

대럴은 새로운 CEO체제 전환을 위해 한달 가량 로지텍에 남아 있을 예정이며, 임시 CEO 자리는 지난 2019년부터 로지텍 비상임 이사에 합류한 가이 게흐트가 맡을 예정이다.

대럴은 “거의 10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다양한 범주에 걸쳐 시장 주도권을 구축했다”며 “이제 리더십을 넘겨줄 수 있는 좋은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게흐트는 “로지텍은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는 성장 시장의 선두주자다. 이 팀과 협력해 회사의 전략을 계속 실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웬디 베커 로지텍 이사회 의장은 “브렉큰 대럴은 로지텍이 탁월한 제품 혁신을 자랑하는 디자인 회사로 변모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로지텍은 키보드, 마우스 등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로 유명한 회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면근무가 확산되면서 로지텍의 지난해 3분기(2022년 12월 31일까지) 매출은 12억 7000만 달러로 전년도 3분기에 비해 22% 감소했다. 다만 로지텍 매출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로지텍의 2019년 3분기 매출은 8억 64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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