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만 내세요"..건설사 판촉전

중도금 무이자 대출 활용..시세차익 노려볼 만
입지·환경 고려하되 리스크 관리는 필수
  • 등록 2008-11-10 오후 3:21:22

    수정 2008-11-10 오후 3:21:22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3구를 제외하고 서울 투기과열지구가 전면 해제되면서 서울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6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40%가 적용된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경우 60%까지 비율이 늘어난다. 결국 계약금만 마련하면 중도금 대출을 통해 추가비용 부담없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이용하면 된다. 최대 60%까지 건설업체가 무이자로 지원해 주는 단지도 있다. 

신영은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신영지웰`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총 82가구(주택형 109.1㎡)로 구성되며, 2009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왕십리 민자역사와 2호선 왕십리역, 상왕십리역, 5호선 행당역 등 지하철 3개 노선이 주위에 있으며 2010년께는 분당선 연장선도 완공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 계약금과 중도금 선납시 25%까지 중도금 할인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원 선이며 발코니 확장은 무료로 해준다. 결국 2800만원 가량만 있으면 6억원짜리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셈이다.

쌍용건설(012650)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서 `남산 플래티넘` 236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33층 높이 2개동 규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2500만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중 30%는 잔금으로 이월시켜주고 3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해 준다. 2010년 7월 입주할 수 있다.

한신공영(004960)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73-19에서 '한신 휴플러스'의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총 141가구(주택형 84~146㎡)로 구성되며, 2010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전농뉴타운 내에 위치하며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이 주변에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이며 분양가는 3.3㎡당 1190만~1470만원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 '반도 유보라팰리스'의 299가구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2010년 4월 입주할 예정으로 분양가는 108~109㎡(전용 85㎡) 이하가 3.3㎡당 2290만원대이며 156~158㎡는 2360만원, 187㎡는 2400만원, 펜트하우스는 2880만원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5%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 취득·등록세도 반도건설에서 지원해 준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를 선택할 때 무엇보다 해당 아파트가 미분양된 이유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입지나 환경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미분양 이유가 단지 고분양가 때문이었다면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금융혜택 등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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