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KT "900MHz 주파수 간섭 심각..올해안 LTE-A 못해"

  • 등록 2013-07-16 오후 2:06:02

    수정 2013-07-16 오후 2:11:45

김영인 KT 무선액세스망품질담당 상무가 16일 경기도 KT안양지사에서 열린 KT 900MHz 전파간섭 검증에서 RFID(무선인식전자태그) 및 무선전화기와 간섭현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KT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가 900MHz 주파수 대역의 간섭문제로 사실상 올해안에 두배 빠른 LTE서비스인 ‘LTE-A’를 시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T는 16일 900MHz 대역 주파수 간섭에 대한 현장검증 시연회를 열고 900MHZ 주파수 간섭 문제가 심각한 만큼 정부측에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900MHz대역은 RFID(무선인식전자태그)와 무선전화기(CP)와의 간섭이 심각한 상태다. 908.5~914MHz 대역을 쓰고 있는 구형 RFID는 KT의 900MHZ의 업로드 대역인 905~915MHZ과 중첩된다. 이로인해 RFID가 쓰이고 있는 주차장 등에서는 제도로 데이터 업로드를 할 수 없고, 다운로드 속도도 제한을 받게 된다.

뮤선전화기도 휴대장치는 914~915MHz, 고정장치는 959~960MHz 대역을 쓰고 있다. 이는 KT의 상향 905~915MHz와 하향 950~960MHz 대역과 충돌을 일으켜 무선전화기의 장치 종류와 900MHz 휴대전화 이용자와 거리에 따라 통화 끊김, 전송속도 저하 현상 등이 나타난다.

김영인 KT 무선액세스망품질담당 상무 “지난 9월 간섭 문제를 발견하고 구 방송통신위원회에 종합적인 해결책 마련 건의와 합동점검 등을 수차례 진행했지만 상황이 어렵다”면서 “적어도 올해 안에 LTE-A 서비스를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 전화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 주파수 대역을 옆으로 1MHz 옮기는 방안에 대해 정부측과 논의 중”이라면서 “하지만 행정처리기간만 4개월이나 걸리는 만큼 이를 앞당겨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오성목 KT네트워크부문장과 김영인 상무와 일문일답이다.

-무선전화기(CP) 및 RFID 규모는.

▲CP가 시중에 얼마나 판매됐는지 파악이 힘들다. 현재 얼마나 잔존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안 되고 있다.

-정부에 요구사항이 무엇인가.

▲RFID는 시급히 제거가 돼야하고, CP 혼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CP 문제는 주파수 대역을 1MHz 옮기는 방안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논의 중이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기준을 고시하는 등 행정처리기간만 4개월 걸린다. 이를 앞당겨 달라는 것이다.

-900MHz를 할당받은게 사실 정책실패가 아닌가.

▲그렇지 않다. 정부 정책에 따르면 RFID는 2011년6월말, CP는 2013년12월말에 이용이 제한되는 걸로 알고 있었다. 이런 판단에 900Mhz를 선택한 것이다.

-KT도 LTE-A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인데 경쟁사들처럼 광역시 상용화까지 소요 예상 시간은.

▲시기에 대해서는 미래부와 협의하고 있지만 서울 주요 4개구 처리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옷에 비유하자면 소매 하나를 빤 정도로 옷 전체를 빠는 데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적어도 올해 안에 서비스를 하기는 어렵다. 경쟁사를 따라잡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00MHz 혼선문제는 작년 9월에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금 이시기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는 이유는.

▲작년 9월부터 방송통신위원회에 수차례 요구했다. 그후 LTE-A 기술을 다 마련하고 실제 해보려는데 (900MHz 혼선문제로) 상황이 어렵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KT는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서다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는 LTE-A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한다고 했다. 또 LTE-A 지원하는 갤럭시S4 단말기도 먼저 내놓았다.

▲ LTE-A 상용화는 주파수 클리어링이 전제돼야 한다. 해결되는 대로 시작한다는 입장은 같다.

-무선전화기 간섭 관련 미래부와 어떤 논의를 하고 있는가.

▲무선전화기 주파수 대역이 KT 900MHz 대역의 맨 끝에 있다. 이걸 벗어날 수 있도록 주파수를 1MHz 폭 정도 옆으로 약간 이동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협의 중이다. 무선전화기를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KT는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멀티캐리어와 LTE-A 서비스를 곧 시작할 것으로 밝혔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한건 아닌가.

▲고객들이 서비스를 언제 상용화한다고 해서 (이에 따라 서비스를) 가입한 건 아닌 것 같다. 특히 CA는 단말기를 바꿔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객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본다.

문제가 빠른 시일내에 해결 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의 9개월 정도가 지났는데도 아직 해결을 못하고 있어 이같이 밝힌 것이다. 문제를 숨기고 서비스를 출시하기보다는 사실대로 밝히고 문제를 해결한 뒤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맞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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