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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포함한 남북통일 농구경기 남측 방북단은 공군이 운용하는 수송기 C-130H를 타고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법을 검토했으나 일정이 촉박해 군용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방북단이 군용기를 타고 나타나 놀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수송기 내부는 농구대표팀을 비롯한 방북단 인사를 수용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비슷한 좌석을 적재칸 바닥에 체결한 모습이었다. 무장한 병력들이 넓은 적재칸에 서로를 마주보고 앉아있는, 영화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습과는 달랐다.
실제 C-130에는 수송 목적에 걸맞게 바닥에 여러 종류의 화물을 체결하기 위한 고정구가 갖추어져 있다. 이날 수송에는 민간인이 방북단 탑승을 위해 공군이 좌석을 따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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