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장갑차 ‘레드백’, 유럽시장 공략 ‘시동’

13~17일, ‘유로사토리’ 방산전시회 참가
레드백 장갑차 유럽서 첫 실물전시
자동화포탑·원격무장 ‘K9A2’ 형상 첫 공개
  • 등록 2022-06-13 오전 10:52:25

    수정 2022-06-13 오전 10:52:25

레드백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사진=한화디펜스)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디펜스가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9 자주포를 앞세워 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디펜스는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와 지상장비협회가 주최하는 유로사토리는 2년마다 열린다. 전 세계 1800여 개의 방산기업과 5만7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궤도장갑차 레드백을 비롯해 K9 자주포와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K21 장갑차, 비호-II 방공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최신 보병전투장갑차인 레드백은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지난 달 국내에서 육군 시범운용을 마친 레드백 장갑차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실물 전시된다.

레드백에는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기동성과 내구도를 높여주는 복합소재 고무궤도와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열상위장막, 차량 안에서 외부 360도를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비전’ 기능 등이 탑재됐다.

현재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 도입을 위한 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압축된 상태다. 미국 차세대 유무인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서 경쟁하고 있는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는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개념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레드백은 호주 최종 시험평가와 한국군 시범운용에서 압도적인 기동성과 화력, 방호력 등을 선보이며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방호력과 기동성이 우수한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를 선호하는 국가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레드백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한화디펜스가 영국에 제안한 K9A2 형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K9A2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개발 중인 K9 자주포의 최신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100% 자동으로 포탄과 장약이 장전되는 자동화포탑이 탑재돼 분당 발사속도가 증대되고 탑승병력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이와 관련한 ‘고반응화포’ 연구개발을 착수해 지난해 8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국의 MFP(Mobile Fires Platform) 자주포 획득 사업에 자동화포탑과 함께 복합소재 고무궤도와 원격사격통제체계등이 탑재된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유로사토리는 방산 선진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에서도 관심을 갖는 중요한 전시회”라며 “세계 각국의 고객들에게 레드백, K9자주포를 비롯한 한화디펜스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여 K-방산 수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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