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오토캐드` 설계도면 위장한 악성코드 발견…파일실행 주의"

  • 등록 2020-02-28 오전 10:08:23

    수정 2020-02-28 오전 10:08:2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최근 유명 설계 프로그램인 `오토캐드(AutoCAD)`의 설계 도면 파일로 위장해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악성코드는 `imageXXX(숫자)_M-003 장비일람표.dwg`라는 이름으로 오토캐드 설계도면 파일을 위장했다. 공격자는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파일명에 오토캐드 설계 도면 파일 확장자명(.dwg)을 붙였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실행파일(.exe)이다.

특히 이번 악성코드는 `셀프 할로잉(Self Hollowing)` 기법을 사용해 자신을 숨기고, 사용자 PC가 시작될 때마다 자동실행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셀프 할로잉 기법은 정상 파일실행으로 위장한 가짜 프로세스를 추가 생성하고, 생성한 가짜 프로세스에 악성행위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또 감염 이후 악성코드는 공격자가 악성파일을 업로드해 놓은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추가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한다. 이후 감염PC에서는 원격 조종, 개인 정보 탈취 등 공격자의 설정에 따라 다양한 악성행위가 이뤄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파일 확장명` 숨기기 설정 해제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인터넷주소(URL) 실행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파일 실행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양하영 안랩 분석팀장은 “공격자는 사용자 의심을 피하기 위해 유명한 프로그램 파일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한다”며 “익숙한 파일명이더라도 실행전 파일 확장자를 꼭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실행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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