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종목 100억 클럽 주식부자 34명…방시혁 3조원

한국CXO연구소, 문화·콘텐츠 종목 주식재산 100억 클럽 조사
압도적 1위 방시혁 뒤이어…JYP 박진영 2위, 3위엔 YG 양현석
  • 등록 2023-12-18 오전 11:00:00

    수정 2023-12-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종목 중 주식재산이 100억원을 넘는 개인주주가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콘텐츠 종목 내 주식부자 1위는 3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8일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넘는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의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중 주식가치가 100억원을 넘는 개인주주다. 게임과 캐릭터, 오락, 여행 등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주식평가액은 이달 12일 보통주 종가 기준이다.

(사진=한국CXO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 콘텐츠 관련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개인주주는 모두 34명이다. 이들의 전체 주식재산 규모는 약 4조6748억원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방시혁 의장이다. 방 의장의 주식재산 규모는 지난 12일 기준 3조774억원으로 평가됐다.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을 1315만1394주 보유하고 있다. 전체 34명의 주식재산 중 방 의장 비중만 65.8%다. 지난 2월 10일 파악된 방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 5684억이었는대 10개월 새 약 5090억원 늘었다.

2위는 JYP의 박진영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로 나타났다. 박 CCO가 보유한 주식재산은 5018억원으로 집계됐다. 3위는 1685억원을 보유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 중에는 하이브 소속 임원들도 다수 있었다.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847억원을 보유했고 하이브 임원인 피에르 토마스와 케빈 리는 각각 340억원의 주식재산을 갖고 있었다. 김신규 하이브 매니지먼트총괄(CAMO)도 주식재산이 205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는 1970년생이 14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방시혁 의장과 박진영 CCO는 1972년생 동갑내기이고 양현석 창업자는 1970년생이다. 김신규 CAMO도 1977년생이다. 이외 △김용화(1971년) 덱스터스튜디오 최대주주(417억원) △박인규(1974년생)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348억원) △양민석(1973년) YG 대표이사(346억원) △강승곤(1974년)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20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영화, 음반,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주식 종목에서는 특정 배우나 가수 등이 해당 소속사에 계속 남느냐 떠나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상장 기업의 CEO뿐만 아니라 연예인과 같은 문화 인물들도 단순한 ‘인적 자원’을 뛰어넘어 기업 가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인적 자본’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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