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온, 치매돼지 美 PCT 출원…12조 치료시장 선점 기대 ↑

  • 등록 2017-11-14 오전 9:31:53

    수정 2017-11-14 오전 9:31:5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온(032980)이 강세다. 사람의 치매 증상을 가진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29분 바이온은 전날보다 6.93% 오른 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3개의 유전자(APP, Tau, PSI)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는 기술이 특허등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특허조약(PCT) 출원한 상태다. 연구팀은 기술을 치매복제돼지 생산 산업화를 목적으로 미래셀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종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노인 인구와 치매환자 수의 증가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5%를 보이면서 2021년 109억달러(한화 약 12조2101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온은 앞서 지난 8월 40억원을 투자해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기업 미래셀바이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특허기술 전용실시권과 판권을 손에 쥐었다.

미래셀바이오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피부세포를 이용한 고효율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최근 세계 최초로 3종의 치매관련 유전자를 가진 복제 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는데 성공하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셀바이오는 투자받은 자금을 신약의 임상실험을 위한 우수건강식품제조기준(GMP) 시설 구축목적으로 사용한다.

바이온은 또 지난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연구소장인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려고 줄기세포치료제 기술 개발 및 공급업과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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