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국정농단 연루 이재용 2년6개월, 46.0% "과하다"

오마이뉴스 의뢰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판결 평가 조사
`과하다` 46.0% - `가볍다` 24.9% - `적당` 21.7%
보수·야권 `과하다` 쏠리고, 진보·여권 `가볍다`-`적당` 분산
  • 등록 2021-01-20 오전 9:30:00

    수정 2021-01-20 오후 9:19:28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민 10명 중 절반 가까이는 국정농단 연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내려진 선고 형량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과하다`는 응답이 46.0%로 가장 높았다. `가볍다`와 `적당하다`는 응답은 각각 24.9%, 21.7%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5%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사진=방인권 기자)
개별적으로는 과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지만, `적당하다 + 가볍다` 역시 46.6%로 거의 같은 수준이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과하다`(40.3%)라는 응답과 `적당하다`(33.3%)는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으며, 광주·전라에서는 `가볍다` (35.2%)는 응답과 `적당하다`(36.2%)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나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과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60대(과하다 63.7%, 적당하다 19.6%, 가볍다 15.1%)에서 `과하다`라는 응답이 63.7%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30대(53.9%, 7.5%, 36.5%)와 50대(49.2%, 26.7%, 16.6%), 40대(42.0%, 21.0%, 29.8%), 70세 이상(41.5%, 26.3%, 16.6%)에서도 `과하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20대에서는 `과하다` 28.0% , `적당하다` 27.5% , `가볍다` 32.9%로 평가가 고르게 분포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평가가 갈렸다.

보수 성향자(과하다 65.6% , 적당하다 14.6%, 가볍다 17.3%)와 중도 성향자(49.1%, 20.0%, 23.9%)에서는 `과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진보 성향자(22.1%, 31.6%, 40.6%)에서는 `가볍다`라는 응답과 `적당하다`는 응답이 팽팽하게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80.5%는 `과하다`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절반 정도인 49.2%는 `가볍다`고 응답해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과하다`라는 응답이 45.8%로 다른 응답보다 높았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도 16.9%로 평균 대비 많았다.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상대로 19일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7%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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