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단숨에 1840선..`유럽리스크 완화`

외국인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자동차·금융株 등 낙폭과대주 `급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온통 `빨간불`
  • 등록 2011-09-16 오후 3:32:40

    수정 2011-09-16 오후 3:32:4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과 신흥국들의 정책 공조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또한 이번 주말에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도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6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이틀만에 90포인트 가량 지수가 올랐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6.02포인트(3.72%) 오른 1840.10을 기록했다.

지난밤 ECB는 미국과 일본, 스위스, 영국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연말까지 유로존 은행들에 달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유럽증시도 동반 상승하며 마감했고, 이날 아시아증시도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리스크 해결을 위한 정책 당국의 해결모습과 신흥국에서 공조하려는 분위기 속에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남은 이벤트에서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온다면 박스권 탈출도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이 반등을 틈타 차익실현을 하며 1조104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 중심으로 6124억원의 사자우위를 보였다.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반전하며 831억원의 순매수를 했다. 9거래일 만의 사자우위다.

특히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466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된 것이 지수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 차익거래 대부분은 국자지자체가 주도했다.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 건설 은행 운송장비 등이 5% 이상 상승하며 선전했다. 기계 금융 화학 업종 등도 4%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온통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3.5% 오르며 79만8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이 3~7%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외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4~5%대로 올랐다.

이날 상한가 10종목 포함 71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50종목이 하락했다. 38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4억2399만주, 거래대금은 7조51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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