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한 50대,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경찰에 고소

  • 등록 2024-01-04 오전 10:24:59

    수정 2024-01-04 오전 10:24:5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50대 여성이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가 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5시 56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귀가하려던 A(56·여)씨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어지러움과 두통을 호소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정씨는 오후 6시 32분께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지주막하출혈)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정씨는 병원의 뇌사 판정을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가족들은 치과의 미흡한 대처로 정씨가 이런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씨 가족은 “환자가 쓰러진 후 (치과 측이) 처음부터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마저 제대로 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었다”며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 임플란트 시술로 쓰러지고 치과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정씨 가족은 치과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서울 강동경찰서에 고소했고, 사건은 관할지인 송파경찰서로 이첩된 상태다.

하지만 치과 측은 적절한 응급 및 전원 조치를 했다고 반박했다. 치과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대화하던 환자분이 갑자기 쓰러져 의료진이 즉시 상황을 파악, 자가 호흡이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한 후 기도 확보에 주력하고 119에 신고했다”며 “이후 자가 호흡이 거의 없어지고 맥박이 느껴지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후 119가 도착해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시술과 뇌출혈 사이의 명확한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델처럼' 기념사진 촬영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