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면 한다` 이름값 하는 만도(Man Do)···14만원 돌파

상장 이후 외국인 지분율 두배 이상 늘어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해외 성장성 `부각`
  • 등록 2010-09-01 오전 11:21:46

    수정 2010-09-01 오전 11:21:46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만도(060980)의 질주가 거침없다. 상장한지 4개월만에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14만원선도 넘어섰다.

1일 오전 11시16분 현재 만도는 전날보다 8500원(6.32%) 오른 1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19일 첫거래를 시작한 만도는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상장 한달 이후 주가는 12만원선에 머물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상장주식수의 19.8%에 달하는 360만주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

지난달 19일. 블록딜(장외 대량매매)를 통해 물량이 해소되면서 수급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고 외국계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났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상장 첫날 4.0%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현재 8%까지 두배나 늘어났다.

만도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현대차 신차 사이클 수혜 ▲하반기 수주 강세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로 성장성 기대 ▲오버행 이슈 해소 ▲인건비 부담 축소 등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브라질·유럽으로 생산거점을 확대, 해외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도는 8월 브라질 생산법인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동유럽 생산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며 "해외 생산법인이 미국 중국 인도 터키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남미와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따른 해외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인건비 부담이 2012년부터 축소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만도의 단독 기준 인건비 비중이 매출액의 14% 수준으로 다른 부품업체 대비 4~6%포인트 높지만, 원가구조가 효율적인 해외 공장의 매출이 반영되고 신제품 매출이 늘어나면 이러한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엔고현상까지 일어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슈퍼 엔고와 원화 약세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우호적"이라며 "2013년까지 계단식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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