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석 대표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시밀러 개발 중, 알테오젠과 콜라보 고려 안해”

모든 의약품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필요한 것 아냐
알테오젠과 공동개발 등 콜라보는 공식 계획 없어
  • 등록 2024-03-26 오전 10:56:01

    수정 2024-03-26 오전 10:56:01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피하주사제형(SC)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들어간 제품(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고,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총회를 이끌며 통합 셀트리온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에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이날 주총에서의 화두는 SC제형에 따른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판도변화였다. 주총에 참석한 셀트리온 주주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조 단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 SC제형이 엄청난 가치 설정이 되고 있다”며 “셀트리온도 램시마SC를 개발했는데, 알테오젠 기술의 차이점 여부, 알테오젠 기술 도입 계획, 파이프라인 중 SC제형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서 대표는 “알테오젠 SC제형 기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로 피부 내 콜라겐 층을 연화시켜 약물이 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어주반트 물질을 활용하는 것이다. 알테오젠처럼 기술수출을 통한 마일스톤 등을 받는 것도 큰 가치가 있다”면서도 “셀트리온의 기본 모델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것이다. 특허가 끝난 제품들에 대해서는 알테오젠과 마찬가지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첨가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제품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활용되는 것은 아니라며 알테오젠 등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공동 개발 등의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했다.

서 대표는 “의약품 중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없어도 되는 제품이 더 많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특정 제품은 필요하지 않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통한 SC제형이 꼭 필요한 제품들은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모든 협업과 공동개발에 열려있다. 좋은 조건이라고 하면 안할 이유가 없지만, 공식적으로 콜라보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