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매수에서 매도까지-외국계(재종합)

  • 등록 2001-02-08 오후 3:24:41

    수정 2001-02-08 오후 3:24:41

외국계증권사들의 현대전자 평가가 다양하다.매도를 유지하는 기관(CLSA)이 있는 반면 바닥가격을 지금 주가보다 높게 추정하며 보유를 제시하는 시각(CSFB)도 존재한다. 또 올해 순익을 적자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는 증권사(MSDW)도 나타나는 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자제를 권고하는 곳도 있다(메릴린치).이중 주목할 점은 정부의 지원으로 유동성 이슈는 완화될 것으로 보는 반면 설비투자 축소로 인한 경쟁력 상실을 우려하는 시각이 중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린치 : 중립 유지 메릴린치는 뚜렷한 D램 회복 신호가 보일 때까지 비중확대 자제를 권고하며 중기 중립 유지. 이어 현대전자(00660)의 제품평균판매가격 하향및 마진감소 전망을 감안해 올해및 내년 주당순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68%와 42% 하향 조정한 328원과 950원으로 수정.그러나 위험의 상당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유지. ◇도이치뱅크: 시장수익률 도이치는 현대전자가 D램시장 전환으로 유동성 이슈를 벗어나더라도 주요 업체들과 힘든 기술경쟁을 펼쳐야 하며 삼성전자,마이크론 등 대형업체들 뿐 아니라 현재 수율이 상승중인 대만업체들에게까지 시장점유율을 상실할 수 있다고 지적. 장부가대비 0.28배 수준으로 역사장 저점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트레이더들의 투기적 추측으로 상/하한가를 넘나드는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 ◇모건스탠리: 올해 적자전환 모건(MSDW)은 세계 PC출하 전망치(12%→5%)에 따른 D램가격 전망치 수정(5.3달러→3.8달러)을 반영,올해 현대전자 주당순익 전망치를 종전 1429원 이익에서 1771원 손실로 수정.이어 내년 주당순익 전망치도 838원으로 종전대비 46% 하향 조정한 가운데 중립 투자의견 유지. 거대부채 부담과 D램 시장내 경쟁력 약화가 주가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 ◇CSFB : 보유유지 CS퍼스트보스턴증권은 발표한 실적의 경우 비현금성 요인 영향이 커 매우 높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고 현대전자에 대한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 352원을 유지. CS퍼스트보스톤은 또 취약한 D램 환경으로 현대전자의 광범위한 부채감축이 쉽지 않으나 산업은행 등의 개입으로 유동성이슈는 넘어간 것으로 평가. CS는 이어 설비투자 축소 등에 따른 장기 경쟁력 약화 등으로 매수로 상향 조정하기 여전히 어렵다고 지적.또 D램의 추가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CS는 그러나 취약한 D램 싸이클을 반영하는 바닥가격을 대략 7000원으로 산출하고 현 가격대보다 높다고 지적하며 추가 하락 제한된 것으로 평가. ◇크레디리요네(CLSA): 매도유지 CLSA는 현대전자에 대해 "여전히 암흑기이다"고 비유하고 매도의견을 유지했다.CLSA는 현대전자가 발표한 2조2510억원의 손실은 자사 전망치보다 5배 정도 많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LSA는 산업은행등의 지원으로 현대전자 유동성은 이제 우려 사항이 아니나 내부 현금창출능력이 떨어지면서 D램게임에서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만약 D램의 급속한 가격회복이 없다면 올해에도 손실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 이어 TFT나 통신사업부 매각의 경우 현 경제상황하에서 의도된 시기에 매각될지 확실치 않다고 평가. ◇Bear Stearns : 매수유지 베어스턴스는 2000 회계년도를 현대전자의 "재무클린화"로 평가.회사 경영진이 재무제표 개선으로 이익의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반면 올해동안 시장에 얼마정도의 부정적 소식을 전달될 지가 관건. 현대전자의 설비투자 축소는 생산용량및 시장점유율 경쟁의 기반을 상실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아직 남아 있는 문제는 현대투신의 자본확충 해결부문이며 자금 재조달의 경우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 베어스턴스는 현대전자가 수년 동안 벌인 구조조정 고통이 하반기로 기대되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진단.매수를 유지. ◇엥도수에즈 W.I카:투자의견 검토 W.I카는 현대전자 IR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회사측의 상반기 기대수준이 낮고 하반기 회복 전망 또한 완만해졌다는 점. W.I카는 현대전자의 금융비용 포함 64Mb 원가가 3.26~3.28달러로 최근 제품판매가격(3.84달러)보다 상당폭 낮지 않다고 지적.그러나 모든 비용 포함한 원가는 4.41달러로 추정해 결국 회계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진단. W.I카는 D램 가격 상승 반전이 주가의 추가상승에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D램의 최종수요관련 추가적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하락도 제한될 수 있다고 평가. W.I카는 지금 현대전자를 매수할 때는 아니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목표가격 1만8000원)와 실적 추정치 등을 조만간 수정할 것이라고 언급. ◇UBS워버그:매수유지 워버그는 시장 기대치 이하의 실적이 발표됐다고 언급하고 최근 마이크론의 128M 가격 인하(4.5달러)와 재고 급증 등을 감안하면 D램가격의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올 상반기 현대전자의 상당한 손실위험을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버그는 따라서 4분기 실적에 대한 첫 느낌은 부정적이며 현대전자 주변에 걸려 있는 유동성 문제를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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