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황선우, 자유형 50m 마무리...메달 보다 빛나는 미래

  • 등록 2021-07-30 오후 8:08:31

    수정 2021-07-30 오후 8:12:33

30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50m 자유형 예선 경기. 한국 황선우가 경기를 마친 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50m 예선을 끝으로 뜨거웠던 도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황선우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 6조 경기에 출전해 22초74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했다,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39위에 자리한 황선우는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자유형 50m는 원래 주종목이 아니라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황선우는 비록 메달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물론 아시아 수영 역사까지 다시 쓰는 기염을 토했다.

자유형 50m, 100m, 200m 및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4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예선에선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세운 기록을 뛰어넘는 새로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선수로서 최초로 1분44초대에 진입했다.

이어 자유형 100m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에도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아시아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면서 결승 진출을 이뤘다.

결승 5위는 아시아 선수가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9년 이후 무려 65년 만이었다. 특히 결선 5위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 이후 아시아 선수로서 최고 성적이었다.

쉴 틈 없이 물살을 갈랐던 황선우는 이제 국내로 돌아와 3년 뒤를 준비한다. 선수로서 최전성기에 접어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선 지금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선우는 대회를 마친 뒤 황선우는 “많이 경험하고 얻어가는 게 많다”면서 “실력이 좋은 선수들과 같이 뛰어보면서 앞으로 레이스를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훈련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 갈지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단 열심히 훈련해서 제 기록을 경신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를 제가 만족할 때까지 완성하고 나서 다른 종목도 도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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