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아세안 대사 만나 'IPEF 통한 적극적 협력' 강조

취임 후 첫 대사들과 차담회 열려
한국형 인태전략 마련하기 위한 의견 청취 자리
  • 등록 2022-05-27 오후 12:04:39

    수정 2022-05-27 오후 12:04:39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아세안대사단을 접견,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아세안 대사들을 만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IPEF)를 통한 적극적인 협력을 하자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아세안 대사들과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세안과 더 큰 연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제 이 비전을 구체적인 정책 조치로 발전시키면서 특히 인적자원, 공중보건, 문화 및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의 실질적이고 상호 유익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IPEF) 참여를 계기로 기존의 신남방정책을 확장한 한국형 인도태평양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날 차담회는 이를 위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박 장관 취임 후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차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아세안은 새로운 인도태평양 시대에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도전과 지역의 공동 안보이익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IPEF에 동참했다”며 “지금까지 아세안 국가들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파트너십을 넘어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확대·심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에 대한 한국의 강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정책은 새로운 역내 전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세계경제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조류에서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 장관은 지난해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가 한국에 교훈을 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에 따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개방형 플랫폼으로 IPEF를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차담회에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말레이시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부르나이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중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지난 23일 출범한 IPEF에 참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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