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명품 로로 피아나, 부유층 겨울 브랜드로 '우뚝'

  • 등록 2014-12-18 오전 10:51:03

    수정 2014-12-18 오전 11:04:35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 피아나(Loro Piana)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로로 피아나 공식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겨울 한파가 매서운 가운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 피아나(Loro Piana)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상위 0.1% 부자들이 즐기는 브랜드라는 입소문이 한창인 탓이다.

로로 피아나는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로 최고급 캐시미어와 울 소재 제품이 특화돼 있다. 클래식한 멋과 스타일을 다잡을 수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특히 겨울 아이템이 인기가 높다.

로로 피아나는 독특한 소재로 의상을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데스 산맥에 사는 야생 라마의 일종인 비큐나의 털을 이용해 최고급 의류를 생산한다. 또한 연꽃의 식물섬유를 직물에 이용하기도 한다.

코트는 단정한 디자인이 주를 이뤄 비지니스룩으로 선호도가 높다. 스웨터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을 수 있어 여가 활동을 위한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울로 만들어진 모자와 가죽 장갑 등 아이템은 밋밋한 의상에 포인트를 줘 세련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로로 피아나의 겨울 코트는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초반, 재킷은 500만 원에서 700만 원, 니트와 카디건은 100만원 후반~3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부유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이 브랜드의 맞춤 양복을 몇 차례 입어 유명세를 탔다. 지난 7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착용하고 있던 재킷이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명 ‘땅콩 리턴’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할 당시 검정색 코트에 머플러를 두르고 등장했다. 패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의상이 로로피아나 브랜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또 한 번 이목이 쏠린 것.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로로 피아나는 1924년 피에트로 로로 피아나가 창립했으며 현재는 이탈리아, 미국,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13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등 일부 백화점 명품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 피아나(Loro Piana)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로로 피아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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