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후보자 인사청문요구서 제출..재산 16.6억

  • 등록 2013-03-25 오후 1:45:29

    수정 2013-03-25 오후 3:04:02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최 후보자에 대해 “정보통신 연구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명성을 높였다“며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완수하고자 마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과거 IT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 후보자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주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장으로서 미래지향적으로 역할을 정립하고, 핵심과제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면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사유서 재산신고사항에서 본인 재산으로 총 15억7048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서울시 서초구의 아파트가 10억88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경기도 수원시·경상북도 영덕군 등지의 임야와 평택시 일대의 토지도 재산목록에 등재됐다. 서울시 노원구의 한 상가(7억3912만원)도 소유했다. 예금은 3억6400여만원 상당이었다. 부인이 가진 토지와 예금을 합친 총 재산 규모는 16억6242만원이었다.

최 후보자는 장남과 차남의 재산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거주하고 있으며 독립생계유지가 충분하다”며 고지 거부 사유서를 제출했다.

병역신고 사항에서 최 후보자와 두 아들은 모두 육군 제대로 기록됐다. 두 아들은 병장 만기 제대였으며 최 후보자는 이병으로 복무만료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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