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웨이인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레인저스와 홈 4연전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실점 1볼넷 2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2.84 등)째를 챙긴 천웨이인은 팀의 연패(4연승 뒤 2연패)를 끊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천웨이인은 레인저스와 천적관계도 공고히 했다. 그는 통산 레인저스를 상대로 ‘5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80’ 등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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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웨이인은 “지난 등판에서 홈런을 4방이나 얻어맞으나 다행히 4개 모두 솔로홈런이었다”고 회상하면서 “레인저스는 위대한 팀이다. 내가 총력을 쏟은 부분은 홈런만은 맞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추신수 등이) 홈런을 쳐냈다. 솔로홈런 2방이었던 게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신수는 좌타자로 체인지업 등이 까다로운 좌투수의 공을 홈런(시즌 11호)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3회초 천웨이인의 93마일(150km)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였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으로 아치를 그리기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지난 2013년 4월5일~7일 이후 2년여 만이자 개인통산 2번째 쾌거다.
2연승이 끝난 레인저스는 40승39패, 오리올스는 42승36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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